재일교포 3천명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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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간경=조동오특파원】 3천여명의 재일한국인들이 2일하오「도오쿄」의 문경회관에서 일본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새 「출입국관관리법」통과를 반대하는 모임을갖고「신바시」 (신교) 까지 반대가두「데모」를 벌였다. 이 모임에서동법안이 재일한국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안의 외국인들의 정치활동을 탄압하려는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재일한국위정=맹과재일한국학서 동맹온 항의집회를갖고 일본 국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가두에 뿌렸었다. 이날「데모」로 재일한국인1명이 치안법위반혐의로 동경경찰에 구류되었다. 민단측은 이 반대운동이 거의 극단적인 조총련계의 반대소동과 혼동될 것을 우려,
결국 법안 내용이 선량한 재일교포에게 유리하게 수정되도룩 하려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한편 1일에는 미국및「유럽」계 유학생들이 반대 「데모」 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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