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0호가 벗긴 달의 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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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28왈AP동화] 달 표면은 깊은 계곡, 거대한 분화구, 높은 산 등마치 얼음에
덮인 남극대륙의 공중사진과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음이 28일 공개된「아폴로」10호가 찍은
여러 사진들에서 밝혀졌다.
「아폴로」10호의 「스태퍼드」「서넌」「영」 등 세 우주인은 달궤도선회 중 달착륙선으로 달상공 15km지점까지 접근하면서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모두
거대한 분화구, 눈 위에 난 발자국, 평평한 지형에서의 하천과 같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존·리트미치」「나사」지질학자는 사진의 완전한 분석은 아직 내릴 수 없으나 이 사진들이 오는 7윌20일의 인간 달 착륙 위해 유용한 자료로 쓰여질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8일 공개된 「아폴로」10호의 사진들은 모두 이우주선이 1백11km의 달궤도를 선회하면서 찍은 것들이다.
「나사」는 또한 이날 기자들에게 달착륙선이 달15km상공까지 접근해서 찍은 16mm짜리
영화 「필름」1개를 보여주었는데 이 사진은 달착륙선의 반사광때문에 달표면 모습을 잘 나타내지 못했다.
이 영화 「필름」은 또한 「존·영」우주인이 면도를 하고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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