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0|달궤도 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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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주센터(휴스턴) 21일 AP특전동화】 미 달탐색우주선 「아폴로」10호는 22일 상오 5시46분(한국시간·이하같음) 예정보다 11분 늦게 1백10㎞ 상공의 달궤도진입에 성공, 오는 7월20일에 있을 사상최초의 유인달착륙의 최종예행연습 및 총점검에 들어갔으며 상오 2시40분부터 5번째의 천연색 TV생방송을 시작,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폴로」 10호는 22일 상오 5시38분 달표면 4백73㎞의 상공에서 시속 8천5백㎞로 달의 뒷면으로 돌아가 34분동안 지상관제소와 연락이 끊겼다.
이 긴장된 순간에 「아폴로」 10호는 달이면에 들어간지 7분만인 5시45분 분사「엔진」을 5분54초동안 정확하게 점화, 근월점 1백10㎞ 원월점 3백㎞의 달궤도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세비행사는 천연색 TV생방송으로 달의 신비로운 모습을 사상 최초로 지구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비행의 핵심이며 가장 위험한 고비는 「스태퍼드」 「서넌」 두비행사가 사령선의 꼭대기에 붙은 달착륙선으로 「터널」을 통해 옮아탄 다음 달에 사상최초로 14.5㎞까지 접근할 때이다.
두 비행사는 23일 상오 0시25분 1백10.4㎞의 달상공에서 달착륙선으로 옮아탄 다음 분사 「엔진」을 점화, 사령선에서 떨어져 나간 다음 하강「로키트」로 두차례나 14.5㎞까지 달에 접근, 오는 7월20일 「아폴로」 11호의 두비행사가 내릴 달의 『고요의 바다』의 동남부분을 찍고 착륙「레이다」를 실험하는 한편 육안관찰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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