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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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16일 동래경찰서는 동래구장전동177 윤말순여인(42)을 살인, 장녀김순자양(가명·19)을 존속살인협의로 구속하고 3녀복자(가명·13) 은자(가명·10)등 2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이들 네모녀는 지난13일 하오8시쯤 아버지 김문술씨(47)가 술에 만취되어 윤여인을 때리는데 분개, 윤여인과 순자양이 팔을 잡고「나일론」끈으로두발을 묶은뒤 허리띠와「넥타이」로 목을 졸라죽였다는것이다.
이웃에 의하면 김씨는 직장도 없으면서 주벽이 심해 매일밤 행패를 부려왔다는 것이다.
남편과 아버지를죽인 이들 네모녀는 다음날인 14일상오9시쯤 장전동파출소에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변사신고를 했다가 수사결과타살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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