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금역류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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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젤11일로이터 급전동화】지난2주일동안 서독의「마르크」화 평가절상설을둘러싸고 벌어진「마르크」매점소등으로 야기된 서구통화위기를 검토하기위해 주말이곳에 모인 서구·미국·「캐나다」 및 일본등 서방중앙은행장들은 11일밤「마르크」의 평가절상을 기대하여 한몫보기위해 서독외환시장을 범람한 막대한 투기자금을 서독시장에서 빠져나가게 하기위한『긴급조치』에 합의했다.
서독연방 은행장「칼·브레싱」박사는 이번주말회의에서「쿠르트·게오르크·키징거」서독수상의「메시지」를 낭독하고「마르크」화의 가치를 현상 그대로 고수하려는 서독정부의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것 이라는것을 명백히 다짐하고 각국의 외환시장이 적어도 14일까지는 안정될것을 확신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브레싱」박사는 14일까지 서독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위해 취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윤상환선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것을 시사했다.
이것은「마르크」를 보유하고있는 외국사람들의 서독내 예금고에 벌과금을 과하는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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