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소·중공「국경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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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8일 AFP합동】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의장「니콜라이·포드고르니」는 다음주 북괴를 3일 동안 방문할 때 김일성과 회담, 오는 6월「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공산당대회에 북괴도 참석해 줄 것을 종용하는 한편 평양주재 중공대사나 또는 북평에서 파견된 중공특사와 만나 중공·소분쟁에 관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소련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소련의 3두 지도부의 1인이 북괴를 방문하는 것은 65년 수상「코시긴」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길에 평양을 들러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또 소련이 최근의 국경분쟁에 관해 중공과 직접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지난3월21일 중공지도자들과 전화회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이것이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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