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채사령관 위기 모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이공=이방훈특파원】채명신 주월한국군사령관이 16일하오2시30분(현지시간)쯤 「투이호아」 서북쪽 35킬로지점 백마부대28연대○대대 전방지휘소를 시찰하기위해 UH1D형「헬리콥터」로 목적지 상공에서 내리려던 순간 「헬리콥터」 뒤쪽이 나무에 걸려 지상5미터에서 추락하여 왼쪽손과 허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탑승원 12명 가운데 백마부대28연대장 김해창대령(38·서울출신)이 경상을, 기관총사수 이진표1병이 중상을 입고 「나트랑」의 102후송병원에 입원가료중이다.
채사령관은 사고가 일어난뒤 현지에서 「헬리콥터」편으로 「나트랑」을 거쳐 이날하오4시 「사이공」에 도착, 공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를 낸 「혠리콥터」는 동체가 두동강이났는데 사고지점은 지난15일에 만들어진 전방지휘소로 주변이 「정글」지대이기 때문에 「헬리콥더」착륙이 어려운 곳이었다.
◇탑승자명단=▲채명신주월사령관 ▲유창훈소장(백마부대장) ▲김해창대령 (동28연대장) ▲작전참모 ▲고도웅대위(채사령관부관) ▲김중사(주월사전속사진사) ▲암석영씨 (「대한뉴스」카메라맨) ▲이진표일병 ▲조종사외 3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