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반소데모 친소파서 조종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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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빈6일AFP합동】지난 3월 28·29양일에「프라하」에서 일어난「체코」인들의 반소폭동은 일부「친소수구파」가 권력탈취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사전 면밀한 계획하에 일부러 도발한 것이었다고「프라하」에서 온「체코」와「오스트리아」인 소식통들이 6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의 폭동을 도발한 친소파의 배후에는 지난해의 자유화개혁이전에 공산당중앙위제8국(군거국)책임자로 있었던「P·마물라」와 「드보라크」라는 장군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들은 마침 소련국방상「그레치코」가 「프라하」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회로 탈권을 위한 구실을 마련하고자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련도 그들의 공작을 암묵리에 승인하여 「프라하」사태를 소련과 국제공산당대회에 대한 비판을 억압하는 구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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