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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70」 한국관 기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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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오사까(일본)=조동오특파원】 내년3월15일에 개막될 「일본만국박람회」(EXPO70)의 한국관기공식이 2일하오3시 「오오사까」(대판)의 「센리가오까」(천리구)의 박람회장에서 유교의례에따라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엄민영주일대사, 민충식공사를 비롯한 재일교포와 일본측의 「간노」(관야)만국박람회담당대신등이 참석했다.
총공사비 2백만「달러」를 들여오는 11윌말에 준공될 한국관은 부지1천2백57평에 건평7백5평의 현대식건물이다.
그구조는 공업입국을 암시하는 원통형 지주와 「파이프라소」를 이용, 한국관 주위를 30미터 높이로 인접국가 관파 차단, 위용을 보이게 하며 정문 상부는 목재를 이용, 한국서까래를 상징케하고 원통과 벽면은 벽화와 조각으로 한국적인상을 풍기게 되어있다.
또한 주전시관(1백45평)은 화랑형식으로, 부전시관은 미래를 향하는 배를 상징한 철골구조로 「다이내믹」하게 구성된다.
전시내용은 제1전시장(문화유산관=1백45평)이 국보급문화재(신라·고려·이조시대) 한국의자연풍경과 고대사찰(법주사) 한글(훈민정음)과 문자(8만대장경·고려주자활자) 한글타자기, 제2전시장(현대전시관=1백25평)은 한국의 발전상과 우수한 산업제품, 제3전시관(미래관=75평)은 한국의 국토개발 계획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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