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승 현상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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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외무위는 3일 최규하외무장관을 출석시켜「아시아」의 안전보장과 「오끼나와」미군기지반환문제에대한 정부의 입장과 「레어드」미국방장관이 밝힌 월남현정세에대한 정부방침을 물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중공과 북괴의 동북「아시아」에대한 위협을 막는데 있어 「오끼나와」기지의 전략적중요성을 지적하고 이기지반환문제가 단순히 미일간의 문제만은 아닌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기지반환문제와 군사기지철수 또는 보전문제에대한 정부의 방침을 물었다.
차지철(공화) 이동원(정우)의원은 「레어드」국방장관이 밝힌 월남의 연립정부수립방안은 월남전의영예로운 해결방안이될수없다고 주장하고「파리」평화협상의 진전상황과 미국이 생각하고있는 월남전의 해결방안이 무엇이냐고 묻고 이에대한 정부의 태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규하외무부장관은 답변을 통해「오끼나와 」반환문제는 미일간 외문제일뿐만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국가의 안보에 직접관계가 있으므로 주권의 귀속문제에는 관여할수없지만 이섬의 전략적가치가 계속유지되도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파리」평화협상의 진전은 부진한 실정이라고 말하고「레어드」 국방장관의 발언은 월남국민이 외부간섭과 「테러」분자의 위협없이 자유스러운 선거를통해 정부형태를 선택할 권리가있으므로 연립정부를 선택할수도 있다는 의미일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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