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 감축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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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한미8군사령관 「찰즈·H· 본스틸」3세 대장은 20일하오『한국에서 금번 실시된 「포커스· 레티너」공수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데 만족한다』고 말하고 『이공수작전이 실증한 미국의 공수능력이 이론적으로 주한미군의 감군이나 철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포커스·레티너」공수작전이 끝난 이날하오「본스틸」대장은 김규원 육군참모총장, 김성용공군참모총장이 배석한 내외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에서 앞으로 실전에 응용할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커스·레티너」 작전이 분쟁지역에 인원과 물자를 대량 투입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 같은 군사개입이 언제나 정치적조정을 수반하므로 이점을 검토키위해 미국무성대표2명이 이공수작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본스틸」사령관은「포커스·레티너」작전이후 휴전선에서의 북괴도발전망에 언급, 『북괴의 내막을 알수없으나 가까운 장래 김일성이 스스로 이에대한 답을 줄것으로 기대하며 우리는 모든 사태에 대처할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가장긴 공수반전의 성공이 미국의 한국방위문제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에대한 여러질문에 대해 『의심은 반역자가 된다는「셰익스피어」의 말을 강조하고 싶다. 신념을 잃는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말하며 기우를 갖지않도록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한미연합작전에서 양국군의 협조가 놀라왔으며 『작전의 성공을 위해 한국정부, 국민 특히지방관서와 주민, 향토예비군이 보인 협조와 우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본스틸」사령관은「포커스·레티너」에 참가한 미본사병력이 1천8백63명, 공수된 장비는 5백24톤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전에서 「오끼나와」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라는 일인기자 질문에 「본스틸」대장은 『매우 유용한 역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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