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히알루론산 5세대 유산균 개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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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4중 코팅 유산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동제약은 26일 공시를 통해 4중 코팅 유산균의 제조방법 및 그 방법으로 제조된 4중 코팅 유산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히알루론산의 표면박막 코팅기술을 융합한 5세대 하이브리드 코팅기술을 유산균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산균은 위장관 통과시 펩신 등의 소화효소에 분해돼 보호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일동제약의 4중코팅 유산균은 수용성 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 입자 코팅제, 단백질 순서로 코팅하여 위장관의 환경을 견딜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코팅기술은 위장관 통과시 생존율에 따라 구분한다. 1세대는 비코팅 유산균, 2세대는 장용코팅 유산균, 3세대는 마이크로캡슐화 유산균, 4세대는 단배질 코팅 유산균이다. 일동제약이 이번에 개발한 4중코팅 유산균은 5세대 유산균으로 평가된다.

일동제약이 유산균 코팅에 활용한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 이상 보습능력을 갖고 있어 위장관을 통과할 때 소화액이 유산균으로 확산되는 것을 효율적으로 완충, 생존율을 높인다. 또 원료를 장기간 보관할 때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분을 조절해 안정성이 높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상무는 “히알루론산 4중 코팅 유산균을 자체 개발에 성공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상용화를 통해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 개발을 시작으로 유산균분야의 연구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대항 유산균, 치매예방 유산균 등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종을 개발, 유산균 분야의 선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