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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제도 2년, 성과 가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문병원 제도 시행 2년이 지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가리는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문병원 성과평가와 홍보앙안 마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병원이다.

대형병원(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되는 환자를 전문병원으로 분산해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의료기관 종별로 적정한 기능을 분담하여 국민의료비 절감 및 중소병원의 의료의 질 향상 등을 위해 2011년 11월 20개 분야 99개 전문병원이 지정됐다.

연구용역은 전문병원제도 시행 2년째인 현 시점에서 지정된 의료기관의 사회적․경제적 효과 등 전반적인 성과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하고 성과측정을 위한 효과분석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및 제도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병원이용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제도 홍보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도 한가지 이유다.

실제 2011년 환자만족도 조사결과 전문병원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42%에 이르렀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전문병원 제도 성과분석을 위한 자료조사 및 모형개발이다. 국내․외 제도 성과분석 방법, 도구 등에 관한 최근문헌 조사 및 벤치마킹 사례 발굴한다. 또 직․간접적인 재정효과, 임상효과 및 포괄적인 사회․경제적 효과 등 전문병원 제도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이론적 검토 및 일반적 효과분석 모형을 개발한다.

전문병원 제도의 종합적 성과분석을 위해 제도 시행 전(2010년/2011년)과 제도 시행 후를 비교한다.

전문병원과 다른 종별 간 비교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 성과분석 및 직․간접적인 경제적 성과분석이 진행된다. 의료행태 변화로 인한 비용절감 등 사회적 성과와 성과분석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향후 전문병원 제도 목적 달성을 위한 발전방안도 제시한다.

전문병원 홍보방안을 마련한다. 핵심타켓, 컨셉 및 방향설정 등 환경분석을 통한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홍보 로드맵을 마련한다. 비용대비 효과성을 감안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수립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향후 전문병원 제도의 안정적 운영 및 정책적 대안 제시를 통해 제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홍보로 전문병원제도 및 지정기관에 대한 국민관심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중소병원의 보건의료체계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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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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