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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하버드대서 남미 재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성경의「창세기」에 설명된 기독교적인 간판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버린「종의 기원」을 쓰기에 앞서 「찰즈·다윈」은 1831년부터 5년간 영국배「비글」호를 타고 남미대륙을 일주했었다.
그로부터 1백38년이 지난 금년초5 명의「하버드」대학 연구반은「다윈」이 탐험한 지역을작년 말부터 3개월에 걸쳐 재답사하고 기록영화를 만들었다. 이들은 이답사여행을 위해 2만「달러」의 기금을 여러 학술재단에서 얻었다.
「다윈」이 남미를 탐색대상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미개지였기 때문에 종의 유가 단순하고 분류가 쉬웠던데 있었다.
여기에서「다윈」은 인간이 수십만년에 걸쳐 자신의 생존능력을 환경에 적응시키면서 진화해 왔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탐험단의 대변인「마크·애덤즈」씨는 이번 탐험의 목적에 대해『「다윈」이 본 그대로의자연을「필름」에 담아 인간의 진화과정을 자연현상을 소재로 해서 보여주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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