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1절 50돌|거국적잔치없이 기념식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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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1운동 50주년경축식이 3월1일상오10시 중앙청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예년보다 2백만원 증액한 3백만원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겨우 식전의 단을 작년의 폭60미터보다 18미터 더 넓게 만들어 재경독립운동유공자및 유족 6백명 전원을 단상으로 모시기로 하고 예년에 독립유공자들에게 「스테인리스」밥그릇 1개씩 주던것을 올해는 은수저 한벌과 은잔 1개씩을 주기로하는등 행사가 달라졌을뿐 반세기를맞은 이날의 기념이 예년에비해 거의 다를바없는 규모가 될것같다.
서울시는 이날하루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버스」무료승차의 특전을주기로 했으며 각 「버스」조합별로 꽃「버스」20%씩을 운행토록했고 문공부에서는 서울시내 5대궁을 시민에게 무료개방키로 했다. 이날의 주요행사는 다음과같다.
▲국립묘지참배=상오9시10분∼9시30분 ▲기념식=상오10시 중앙청 동쪽광장 ▲보신각타종=정오 ▲독립유공자 및 유족오찬=낮12시 한국회관 ▲33인중고인합동추도식=하오2시파고다공원 ▲불꽃놀이=밤7시 남산팔각정뜰 ▲3·1연극상시상 및 기념공연=하오2시 국립극장 ▲3·1절경축시민위안예술제=2일하오2시·7시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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