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만7천석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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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21일 하오 폭설로 피해가 많은 명주·속초·강릉·양양·삼척 등의 재민 7천5백명과 영세어민 1만2천5백명 등 모두 2만여명의 구호를 위한 자조근로 사업용 양곡을 포함한 정부양곡 1만7천석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영동 지방의 폭설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온 정희섭 보사부장관의 보고에 따라 정부는 교통이 두절된 대관령∼진부, 고성∼속초, 강릉∼삼척, 강릉∼양양 지역에 덤프차 66대, 불도저 81대, 그레이더 74대 등 군장비를 동원, 늦어도 23일까지는 개통토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고립 지역의 양곡 수송을 위해 군 헬리콥터를 총동원케 하는 한편 설화 피해 지역의 항구적인 복구 대책을 위해 보사, 내무, 건설, 농림부의 합동 조사반을 금주내로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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