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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육 대륙붕|서남해 탐사와 세계의 개발「붐」미선 주댁건립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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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양은 지구표면의 약70%를 덮고있는 무진장의 매고. 그개발에 나선것은 최근의일이지만, 자주에까지 도전한 미국의생업력은 해양개발에서도 앞질러 곧 2백미터깊이 대륙붕에 해저주거를 건설, 장기체재 실험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도15일부터28일간 미해군해양 연구소의 「스카이메서」호를이용한 서남해 대륙붕에대한 항공자력탐사가 실시되는 등전세계는 바야흐로해양개발「붐」이다.

<시작은50연대에>
지구 총면적(5억9백만평방킬로미터)의 약70%인 3억6천1백만평방킬로미터의 해양은 「표」에서 보는바와같이 3대리용분야가있다. 다만 해양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시작한것이 50년대부터이고, 더구나 미국이 생업의 주력을 자주개발에 기울였기 때문에 해양개발기술은 아직 초병단계에 놓여있다. 그래서 깊이 2백미터이내의 해저인 대륙붕이 당면개발목표로된 것 대륙붕은 전해양면적의 7.6%로 구라파(소련의전영토를 포함한)대륙하나와 비슷한면적이다. 남북「아메리카」의 면적과 비슷한 달을 제7대륙으로 삼고자 하고 있듯이 대륙붕을 제8대륙으로 삼고자 인류는 노력하고있는것이다.
현재 약2백억불상당의 광물자원이 그대륙붕에 매장되어 있을것으로 추측되고있다.
세계석유산출량의 근20%가 60미터이하의 대륙붕에서 채굴되고있고, 그밖에 유황「다이어먼드」를 채굴하는등 최근의대륙붕개발, 이용은 눈부신바가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2.5배나되는 대륙붕에 둘러싸여있다. 비율로 따지면 세계적인대륙붕의 나라다. 작년부터 서남해에 매장되어 있을지 모를 석유자원에대해 미국의 도움을 받아 국립지질조사소는 활발한 탐사를 벌여왔다.
그결과 약 8만평방킬로미터나 되는 대륙붕이 2천미터이상의 제3기층(세계석유의90%이상이제3기층에서 산출)이라는것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해양지질의 한근척자의 보고서에서는 그지역을 석유매장지대로 거의 단정짓고있다. 그대서인지「걸프」사등 외국석유회사들은 그지역 개발권을 얻으려하고 있다.

<40m아래는위험>
이번 항공자력탐사는 그동안의 자과를 보강해줄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해양은 갖가지 이용분야가있어 세계 각국의 개발현장을 소개하자면 한이없다. 대표적인 것으로 해저주거르(혹은기지)건설계획을 보면-. 사람이 잠수할수있는 수심은 40미터로서 그이상 더 들어가려고하면 위험하다. 그이상을 들어가려면 특수기밀장치를 써야되는데 미국은1964년 처음으로 60미터 깊이에 특수고압장치인 해저주거를 가라앉게해서 그속에서 4명이11일간 살게했다. 이른바「시·라브」(SEA LAB)1호가 그것. 65연엔 같은 60미터를 18일간에걸쳐 3개「팀」(10명이 1팀)이 생활작업을하는「시·라브」2호가 실시됐다.

<「시·라브」로도전>
심해정제조에선 미국을 앞서있다고까지 말해지고있는 불라서서도 65년에 1백미터 깊이서 6명이 22일을 지내는 「콘셀프」3호를 실시했다.
그런데 미국은 금년에 본격적인 대륙붕깊이1백83미터서9명이2개월생할작업을하는 「시·라브」3호에도전할계획으로있다. 특히 미국에선 거대한자금을 들였던 「아폴로」계획이후의 자주계획에 구체적인것이없어서 자주산업이 쇠퇴함에따라 새로이 해양개발로 방향을돌리고이다. 현재 미국서는 약7백25개사가 해양개발에 관계하고있는데 1년에1백만불이상의 경비를 이분야에쏟고있는 회사만도17개사에 이르고있다.

<9개항 충족돼야>
해양개발에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조사용승선등 승물, 인간의해중활동, 대형기계, 기구, 통신설비, 시험분석, 조사탐사, 해중해조물, 해중토목등 9개항목을 완전히 총족시켜야되는데 미국엔 그런능력을가진 회사가 5개사나된다. 일본도 벌써 자본금 수억원 규모의해양산업사가 3개사나 생겼고 올해에만 10개사가 생길것이라고한다. 우리나라에도 국립지질조사소에 미국등 외국과 협력해서 추질할 해저자원탐사비가 2천만원 정도 계상됐고 그와 별도로 과학기술처에 1천만원의 해양개발에 관계되는 자금이책정되어있다.
그러나 「빅·사이언스」인 개양개발엔 너무나적은 예산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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