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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불 스와프망 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스위스」의 「바젤」에서 열렸던 BIS(국제결제은행) 및 주요국중앙은행대표의 월례회의는 구주통화위기에 대한 사전의 예방책으로 총액50억불의 「스와프」(각국중앙은행간의 통화의 수입)망 설치를 합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월례사의는 『금후 새로운 국제통화 위기가 일어날 경우 회원국들이 결속해서 즉시 대응책을 취한다』고만 발표했지만 그 구체적인 금융협력의 방안이 50억불의 「스와프」망 설치라는것이며 OECD 각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7일경에는 「관언」의 형식으로 공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새계획의 성격은 그것이 실현되더라도 재내의 FRB(미연방준비이사회)를 중심으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관측되고 있다. 이번 BIS회의의 초점은 「이동단기자본의 자동경류방식」(대량의 단자가 이동했을 때 유입국이 유출국에 단기차관을 자동적으로 지공투기에 대한 통화불안을 방지하려는 것)을 둘러싼 관계국의 이견조정이었으나 그것이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으며 다만 회의 내용의 적극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합의의 공표를 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미국은 이 신계획에 참가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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