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중 수행원 명단 직접 보면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요즘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JTBC가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1일)부터 아무런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중국 방문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수행단 명단을 보고 불필요한 인원을 빼버리는 등 방중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산을 아끼고, '제2의 윤창중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줄이기 위해 수행단 규모를 직접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 박 대통령은 중국어 실력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에 인상적인 문장을 자주 중국어로 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방중단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방중 기간 내내 수행단원들에게 사실상의 금주령을 내릴 예정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중국 방문을 불미스러운 일로 망치지 않기 위한 또 다른 안전조치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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