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면 재추첨 못해|시내 전·편입 일절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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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권오병문교부장관은 6일 서울시내 중학무시험추첨을 끝맺으면서「학부형들은 통학거리등다소간 부분적인 불만이 있더라도 이제도의 의의를 충분히 이해하여 참고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장관은 정부에서 통학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학교간의 평준화를 위해 지난 한햇동안 시설, 교원조직, 교육내용면의 개선에 과감한 작업을했으니 과거의 편견만으로 자녀의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권장관은 추첨후 배정된 중학교가 마음에 안든다고 진학을 포기하면 금년도엔 진학의 기회를 전부 가졌었으므로 재수생이란 있을수 없으며 교육법시행령(77조)이 내년은 물론 계속추첨권을 줄수없게된다고 밝히고 이들에게는 예치된 공납금도 돌려줄수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첨포기자는 돈을 돌려받는다.
또한 권강관은 학관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겅고시를 치르려해도 앞으로 검점고시의 수준을 월등히 높일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영영 학업을 포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경고했다.
문교부는 만약 결원이 생기는 중학교가 생길 경우라도 그보충은 학교군별로 추점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서울시내 중학교간의 전·편입학은 일절 용납치 않으며 결원이 있을때에한해 다만 지방학생의 서울전입만을 받아주기로 했다. 통학거리가 맞지않는 학생끼리 당첨 중학교를 서로 바꾸는것도 절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돈을주고 학교를 바꾸는 일은 있을수 없게된다.
서올시는 앞으로 학생「버스」를 학교군별로 운행할 계획이다.
권문교부장관은 공립중학교교사들을 고루 배치하기 위해 이달안에 대폭이동 발령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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