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관계 새암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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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5일로이터동화】전「네던란드」주재 중공대리대사「라오·호·슈」의 미국망명은 최근들어 해빙의 기운이 엿보이기 시작한 미·중공관계에 암영을 던져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랴오」는 최근「헤이그」에서 자유세계로 탈출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정치적 망명처를요구했는데 그는 미국으로 망명한 중공관리중 최고급인물이어서 서방세계로서는 큰수확이라아니할수없다.
미중앙정보국(CIA)은 그를 볼철주야로 심문하면서「유럽」과 기타 지역에서의 중공의 외교·군사 및 첩보활동에 관한 정보들을 캐내고 있다.
지금까지 중공은 「랴오」의 망명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고있지 않지만 13개월간의 정돈상태 끝에 오는 20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미·중공대사급회담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지않을까 관측자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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