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대국회담 수락

【워싱턴3일UPI·AP=본사종합】「닉슨」미대통령은 그의 고위보좌관들과 주말안보회의를 개최한끝에 중동위기에관한미소영불의 4대국회담을 개최하자는「프랑스」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하고 이것을「프랑스」정부에 2,3일내에 통고토록 국무성에 지시했다.
닉슨」대통령은 또한 금주내에 그의 취임축하서한에대한 답장형식으로 「나세르」「아랍」공화국 대통령에게 정중한 친서를 보낼것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은 미국·「아랍」제국간의 국교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한편 그의 보좌관들은 앞으로60일내에아마도 3월께로 내정된「닉슨」대통령의 서구방문일정을 짜고있는데 그는「파리」「로마」「런던」및「본」등 4개국 수도를 순방할것이나 현재로서는 방소또는 다른곳에서 소련지도자들과 만날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슨」대통령은 세계문제에관해 다음과같은 새조치를취할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4대국중동회담=「닉슨」행정부는 중동평화책을 강구할 4대국회담을「유엔」에서 개최하자는「프랑스」안에 동의하는 회답을 금주중에「프랑스」정부에 발송할것으로 전해졌다.
▲대애급복교=「닉슨」씨는 그의 취임을 축하한「나세르」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친선회한을 앞으로 2∼3일 안에 보낼 작정으로있으며 이회답에서 「나세르」대통령이 대미복교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은 이에 호응하겠다는 뜻을 비칠 것으로 알려졌다.
▲대소「미사일」회담=「닉슨」행정부는 대소핵「미사일」제한회담을 시작한다면 지금의 세계 정치정세로보아 성공할 가망이있다고 판단하는대로 조속히 이회담을 개최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곧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핵확금조약비준=「닉슨」대통령은 핵확금조약을 비준하도록 권고하는 서한을 금주중에 상원으로 보낼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