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3차전 유발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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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3일동화】북괴는1968년 1월23일 공해상에서 미군군정보함「푸에블로」호를 납치할당시 완전히『3차전을도발』할 의향이있었다고 미태평양함대상륙전대사령관「존·V·스미드」해군중장이3일말했다.
그는 이날「워싱턴·데일리·뉴스」지에 보도된 독점「인터뷰」에서「나는 그당시 김일성이 3차전을 유발할 생각이었음을 확신한다. 그는 북괴가 먼저 전쟁을 유발했다는 말을 듣고 싶지않았기 때문에 「유엔」군사령부에 그 책임을 전가할수있는 전쟁을 일으키려 한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과같이말했다.『그당시 김일성은 한국이나 「유엔」의 보복조치가 있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만일 연합군의 보복이 있었더라면 그는 북괴 소련 또는 북괴 중공의 상호방위조약을 발동시켰을것이다. 그후 미국은「유엔」군 특히 공군을 보강했으며 이것이 김일성의 도발정책을 견제했다.』
이어「푸에블로」호 납치사건과 한국의 1·21사건을 관련시켜 언급한「스미드」제독은 31명의 무장공비가 박대통령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했지만 거의 성공할뻔했었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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