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전기와 합작계약하러 「삼성전자」간부 5명 향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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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성전자 공업주식회사 (회장 이병철·사장 정상희)부사장 이맹희씨등 간부5명이 일본삼양전기와 5천만 「달러」(1백50억원)의 합작투자 본계약을 체결하기위해 24상오 JAL기로 일본으로 떠났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전자공업개발을 위해 일본과 미국등지의 전자공업상황을 조사하고 일부 삼양전기와 가계약을 맺은바있다.
「삼성전자」는 금년도에 1천만 「달러」70연도까지 3차계획으로 5천만 「달러」의 합작투자를 할예정인데 일본삼양전기와의 투자비율은 각50%.
삼성전자는 TV로부터 (집적회로)·「테이프·례코드」·냉장고까지 50여종의 전자제품을 생산, 95%를 이미 시장이 학보되어있는 미국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인데 오는 3월부터 서울근교에 마련된 30만평의 대지에 정지공사를 착수, 7월까지완공,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이맹희부사장은 『한국은 기후가 좋고 풍부한 노동력과 고도의 기술이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지원만있으면 전자공업은 반드시 성공하며 정부는 전자공업을 기계공업·석유화학공업과 함께 기간산업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하고 『삼성에서 전자공업을 이룩하면 여러가지 관계기업이 계열화되어 고용증대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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