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새정치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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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라하19일로이터동화】언론검열과 소련군선전지「조프라비」의 불법배포에항의, 「체코」 대학생1명이 19일 번화한 이곳「벤체슬라스」광장에서 분신자살함으로써 「체코」에는 다시 새로운 정치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얀·팔라크」(21)는 18일 자기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자살을 기도. 전신에 화상을 입은후 19일병원에서 절명했는데 그는 유서에서 다른 14명의 학생들이 계속분신항의를 감행할것이며 다음 분신은 21일에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코」학생들과 노동조합지도자들은 이와 때를 맞추어 소련점령군사령부에몰려가 소련군철수를 요구했으며 또 일련의 회합을 통해 앞으로의 투쟁대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지난 수일간 이곳에서는 소련군차량이 청년들의 공격을 받는 등 불안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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