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크쇼 '유자식 상팔자' 분당 최고 시청률 6%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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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JTBC 가족 토크쇼 `유자식 상팔자`.

JTBC 가족 토크쇼 ‘유자식 상팔자’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5%를 넘보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유자식 상팔자’는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수도권)로, 5%에 육박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6.1%에 달했다. 이날 ‘유자식 상팔자’는 종일 방송된 비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도 앞질렀다.

 손범수 아나운서와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자식 상팔자’는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이 함께 출연하는 가족소통 토크쇼다. 특히 JTBC의 시사토크쇼 ‘썰전’으로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두 아들과 동반 출연한다. 왕종근 아나운서, 개그우먼 이경실, 김봉곤 청학동 훈장, 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 등이 고정 출연한다. 사춘기의 반항, 성적 스트레스, 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 성 문제 등 민감한 주제가 도마에 오른다. 부모와 자녀가 평소 몰랐던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8일 방송에서는 ‘자녀들이 결혼 후 부모를 모시는 것’이 주제였다. “할머니가 집에 오시면 집안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걸 느낀다. 내 아내와 어머니가 어색한 관계로 한 집에 지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자녀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대부분 자녀들이 ‘모시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자 스타 부모들은 “이해한다”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자식 상팔자’는 JTBC ‘닥터의 승부’로 정보와 오락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집단토크’ 트렌드를 주도한 성치경PD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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