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두절 5일째|전북 폭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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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주·군산】지난3일부터 6일밤까지 전북지방에 내린 폭설로 곡가와 연탄값이 오르고 어로작업이 어려워져 영세어민들에게 타격을 주고있다.
이번 폭설로 전주∼진안 정읍∼장성 고창∼장성 진안∼관촌 진안∼무주 무주∼장수 진안∼장수등 7개노선은 8일현재 5일째끊겨있다.
이 여파로 8일 상오의 쌀값은 3일전보다 1가마에 4백원까지 뛰어 전주의 경우 4천7백원에서 5천원, 군산4천5백원에서 4천9백원, 이리4천6백50원에서 5천원, 김제4천6백원에서 4천7백50원으로 각각 거래되고있다.
연탄도 산간부락에 수송이안돼 19공탄 개당 협정가격 17원50전보다 4원50전이 올라 22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그나마 품귀상태이다. 또산간부락에는 우편물과 신문등이 이날까지 4일째 수송되지못하고있다.
한편 군산어협에 의하면 도내 4백여척의 영세어선들은 심한 풍랑과 폭설로 조업을 못하고 모두 빈배로 귀항했거나 흑산도와 안마도에 대피중이다.
이바람에 군산어시장의 생선값은 4일전보다50∼1백%씩 뛰어올랐다.

<1명사망 22명부상 눈길「버스」 서로피하다>
【광주】7일 전남도 두곳에서 눈길을 달리던 차량이 사고를 내어 23명의 사상자를 냈다.
▲7일상오11시50분쯤 광주시청풍동 앞길을 달리던 전북 순창발 광주행 금성여객「버스」전남영5-671호(운전사 한관주·39)와 광주발 순창행 광주여객「버스」전남영5-556호(운전사 박성준)가 서로 피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 두 운전사등 22명의 중경상자를 냈다.
▲이날하오9시30분쯤 영암군삼호면난전리 앞길을 달리던 목포합동운수소속 「트럭」전남영7-925호(운전사 조형진·20)가 길가에서있던 김기선씨(41·영암삼호면 향토에비군 중대장)을 치어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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