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경력 현직 LA 교사, 별거중인 아내 살해 '충격'

미주중앙

입력

현직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사가 별거중인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마이클 로드니 케인(46)은 지난 15일 오전 8시쯤 별거중인 아내 미셸(43)씨가 기거하던 웨스트힐스 주택으로 찾아가 주택 주인인 아내 친구를 폭행하고, 밖으로 달아나는 아내를 뒤쫓아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미셸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 부부의 두 자녀도 있었다.

사건 직후 도주한 케인은 샌버나디노카운티 조슈아트리 지역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보석금은 100만달러다.

숨진 미셸씨는 사건 전날에도 2차례나 경찰서로 찾아갔지만 보호를 받지 못해 향후 경찰의 대응 미숙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케인은 1997년부터 LAUSD에서 근무한 16년 경력의 베테랑 교사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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