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 공항 세계 '톱10'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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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은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기가 가장 편리한 곳으로 꼽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시아의 4개 공항이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은 두바이 공항에 간발의 차로 밀려 1위 자리를 놓쳤다. 출장과 여가 두 부문에서 모두 여행자들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두바이 공항을 전체적으로 승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항으로 평가했다.

3위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공항이었다.

새로 문을 연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은 4위에 오르며 효과적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호주의 시드니 공항이 6위, 홍콩 공항이 8위에 올랐다.

연 1천5백만 명이 채 안되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두바이공항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경구의 수혜를 톡톡히 보며 많은 해외 여행객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1천5백-2천5백만 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싱가포르공항과 코펜하겐공항도 같은 경우였다.

이용도가 높은 공항

지난 해 세계에서 가장 바빴던 공항들은 애틀란타 하츠필드 공항(7천5백80만 명), 시카고 오헤어 공항(6천6백80만 명), 로스앤젤레스 공항(6천1백만 명), 런던 히스로 공항(6천70만 명), 도쿄 하네다 공항(5천8백70만 명) 순이었다.

이들 중 세계 10위 안에 포함된 공항은 없었다. 그러나 애틀랜타 공항과 히스로우 공항은 매년 4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들을 대상으로 한 부문에서 순위에 올랐다.

그밖에 10위 안에 든 공항은 헬싱키 공항(5위), 아테네 신공항(7위), 버뮤다 국제공항(9위), 벤쿠버 국제공항(10위)가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연례조사인 세계공항조사(GAM)는 유럽, 북미, 아시아, 중동의 52개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 8만 명의 인식을 분석했다.

싱가포르 공항은 다른 항공편과의 연계성과 쇼핑 시설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 공항은 매년 2천5백만-4천만 명이 이용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이번 조사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 마드리드 공항, 싱가포르 공항, 벤쿠버 공항이 전체적인 서비스 등급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공항

또 인천(한국의 수도 서울로 통한다)과 아테네에 새로 건설된 공항은 첫 해에 '매우 훌륭하게'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역시 신설 공항인 버뮤다 공항은 공항직원들의 도움과 서비스에서 최고에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매년 승객 4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공항들을 운영하는 데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올해 이들만을 대상으로 부분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 부문에서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은 전체적인 승객 만족도에서 1위에 올랐다. 런던 히스로우 공항은 대형 공항들 중 쇼핑 시설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

(CNN) / 이인규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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