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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월남-베트콩 철군…미-월맹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18일AP동화】미국의 차기대통령「리처드·닉슨」씨의 국가안보문제담당보좌관「헨리·A·키신저」교수는 교착상태에빠진 「파리」월남평화회담에 관계없이 미국과 월맹은 월남에서의 상호철수문제를 협의하고 월남내정문제는 월남정부와 「베트콩」에 일임할 것을 제의하고, 이같이 미·월맹, 월남·「베트콩」들은 필요하면 비공식 비밀회담을 진행시킬수있을것이라 밝혔다.
「키신저」보좌관은 계간「포린·어페어즈」(외교문지)지 1969년1윌호에 기고한 권두논문에서「파리」4자평화회담을 이같은 두협상분과위원회의 작업을 정당화시키는 본회의로 간주하게 할수있을것이라 밝히고 월남정부가 끝내 『우리측·상대측』방안을 거부할 경우 두분과위를 주협상회담으로하고 4자본회의를 생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파리」평화회담의 전망에 관해서 미국이 먼저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합의를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목표를 완수할 세부사항들을 처리해나가지않으면 계속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회의탁자형및 대표단지위문제=월남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베트콩」의 지위문제는 단순한 절차문제가 아니고 월남전의 중심문제인것이다. 미국은 이같은 관심의 깊이와 심각성을 과소평가한데대해 부분적 책임을 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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