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살아돌아오라" 무시무시한 생존훈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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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멋있어 보이지만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투기 조종사. 이 때문에 조종사들은 비행기가 적진에 떨어졌을 때 혼자 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이 현장을 16일 JTBC가 보도했다.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추락하는 전투기.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적진에 떨어지면서부터 생존을 위한 투쟁이 시작된다.

망망대해에 추락한 조종사는 다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입수해야 한다. 구명정에 올라 저체온증이나 탈수증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조명탄으로 조난 위치를 알린다.

김성호 공군 전투기 조종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겼습니다”라고 말했다.

적진에 혼자 남게 됐을 때는 먼저 낙하산 천을 이용해 은신처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부싯돌을 이용해 불을 피우고, 잡아 온 물고기로 끼니를 해결한다.

조종사 한 사람을 키워내는 것만큼이나 한 사람이라도 무사히 귀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성명 공군 생환훈련대장은 “유사시 적진에 남겨지거나 극한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종사들은 4년 반마다 생환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번 하계 훈련은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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