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내 미 월맹 철군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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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0일 AFP급전합동】「클라크·클리포드」미 국방장관은 10일 「파리」평화협상이 충분히 진전되면 앞으로 40일 내에 주월미군의 철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리포드」장관은 미국이 「일방적으로」주월미군을 철수하지는 않겠으며 미군과 월맹군의 철수에 관한 상호간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금주 내로 실질적인 협상이 시작되길 바라며 모든 대표단들은 더 이상 회담을 지연시키지 말고 각기의 선의를 모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경쟁제한 문제에 언급, 미소 양국은 될수록 빨리 서로 합의할 수 있는 대표급으로「미사일」제한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존슨」행정부가 앞으로 40일 있으면 퇴진하지만 일단협상이 시작되면 이 짧은 기간동안에라도 중대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엷은」「미사일」요격용「미사일」망을 확장하는데 반대했다.
이밖에도 「클라포드」장관은 공산군이 월남에서 동계 총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월맹으로부터의 보급품남하가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통상적인 훈련」을 위해 미군함정을 앞으로도 흑해에 보내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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