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선거」도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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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의정서처리를위한 여야대표회의는 9일하오 6시국회의장실에서 제7차회의를갖고 중요 현안문제로 남은 대통령·국회의원 동시선거와 지방자치제 실시에대한 구체안을 검토하게될것이나 동시선거문제는 그에따르는 제도개혁등 어려운 문제때문에 결말을 내리기는 어려울것같다.
공화·신민양당은 7,8일 이틀동안 이 두가지문제에대한 당논조정과병행, 두차례 대표간의 개별적인 비공식접촉을 해왔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못했다.
공화당은 지방자치제의단계적 실시는 받아들인다는 방향을 세웠으나 동시선거에대해서는 집권당이 원내안정세력을 얻지못할경우 이를 보완할수있는 제도상의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의견이 기울었으나 구체적인 방안에대해서는 뚜렷한 정잭을 마련치못하고 중선거구제 채택문제와 함께 계속검토한다는 선에 머무르고있다.
신민당은 동시선거를 관철하되 개헌을 필요로하는 제도적개혁은 7대국회에서 다룰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나 중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신민당은 선거구조정등 대표회의에서 합의를 본 보강입법은 국회보장입법특위의 신민당소속 위원들이 법안으로 다듬는작업을 마쳤는데 이법안을 9일 대표회의에 제출,공화당의 동의릍얻어 빠르면 11일께 국회에 제출키로 방침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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