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위문활동|세모의 따뜻한 손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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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각여성단체는 1년동안 손수 마련한 물건으로 연「바자」와 그밖의 모금활동에서 모은돈으로 일선장병과 양로원·고아원·한해민·도서지방등에 보낼 위문품 준비를 서두르고있다.
▲여성단체협의회 = 「크리스머스는 이웃과함께」운동을 펴고있는 협의회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명랑하게 활발하게 「크리스머스」를 보내고 새해를맞도록 준비하는한편 구호사업도 펴고 있다. 「바자」에서 모은 40여만원은 도서지방· 한해민과 공비소탕에 희생된 유가족을 회원들이 직접 찾아 위문금을 전달한다.그밖에 일선장병과 양로원·보육원 그리고 가까이에있는 불우한 사람들을위해서 의복과 위문금을전한다.
▲주부클럽 = 잔잔한 일용품이든 위문대 9백개를만들어 우편배달부 9백명에게 전달한다.
▲양지회 = 「타월」·양말· 편지지등 12가지의 물건을 명예회장인 육영수여사가 직접선정해 넣은 위문대 1천개를 만들어 일선장병에게 보낸다.
남녀노소용 「메리야스」내의 11가지 8천2백벌을 마련하여 전국 각도별로 보내어 고아원·양로원등에 배부케한다.이번 내의준비는 육여사가 직접 각공장의제품을모아 품질을 검사하게한후 물이빠지지않고 약하지않은 것을 골라 그공장에 제품을의뢰해서 만들게 했다.그리고 구호대상자도 각도의 양지회지부에 의뢰해서 가장 필요로한 복지시설과 개인들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한국부인회 = 가루고추장 20봉지들이 1천개를 마련해서 파월장병에게 보낸다. 회원들이 손수만든 베개 2천개를 일선장병에게 보낸다. 공비색출예비군과 유족들 그리고 고아원·양로원에 떡과 사과를 될수있는대로 많이보낼예정이다.
▲해군부인회 = 함대·함정에서 일선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서 바둑·장기·배구공등 오락기구를보낸다. 전탐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 6백명에게 회원들이 짠 털 양말과 장갑·「라디오」를 보낸다. 오징어 젓 14초롱을 기후에 맞도록 간과 양념을 세게해서 파월장병에게 보낸다. 자매결연중인 군목육아원·자유원에 내의·양말·떡을보낸다. 무의탁장병을 가정으로 초대하고 한해지구의 해군가족에게는 위문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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