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에서 방위로…전략바꾼「하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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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하노이」지도층은 이제서야 월남에서의 군사적해결은 현재로서는 이룩할수없다는 견해에 일치한것같으며 요즘 공세에서 방위로 전략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는 「하노이」지도부안에서 「파리」회담의 교착상태를 타개기위해 서로가 양보할것을 생각하고있는 측의입장을 굳게한것이다. 새전략은 정치국제2인자이며 국회상임위원회의장「첸·틴」의 연설에서 암시됐다. 그는『때로는 어떤 상황아래서는 아군의 새공격에 대비, 정돈하기위해 방어로 전환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는데 이는 현정책논쟁을 은폐하기위한 공산주의자의 상투수단인것이다.「첸·틴」의 새노선은 월맹공산당 제1서기「레·두안」도 이전에 지지했던것인뎨 이에반해 국방상「보·구·엔·지압」의 「장기전」에관한 논문도있었으나 이는군사력면에서 우세한 적을 장기적「게릴라」전으로 대응, 소모시키는것으로서 본질적으로는 방어전략인것이다.
이들 정책논쟁에서「지압」주장은 각하되고 「두안」측이이겨 구정공세로 나왔다.이어 「마리」회담이 열렸으나 공산주의자들이 「일면교섭, 일면전투」방식에서 기대했던 유리한상황온 실현할수없었다.
그는 이제 당에대해 전술은 혁명이 공세적국면에있느냐 수세에 몰려있느냐에 따라 변화되어야하며 현재는 수세의 국면에있다는 사실을 명기하고있다.
또 「체·틴」은 폭력은 혁명의 유일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 여러가지 단쳬에서의 「주역」은 정치투쟁이나 무력투쟁으로 변한다면서 또한 무력투쟁은 이제는 제2의적인것이 뒤고있음을 명백히 하고있다.
이는「파리」회담자체를 뚯하는것으로서 「파리」협상에서의 양보에 찬성하는 논거를 개략하고 있다. 빅터·조르저 <공산권문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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