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간첩사건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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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뤼셀24일 로이터동화】「나토」(북대서양동맹) 는 소련간첩망의 색출을 위해「나토」기구 내와 15개국 동맹국 언저리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24일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최근 서독「이탈리아」「벨기에」등「나토」동맹국에서 군 요직과 정치인들이 잇달아 급사 또는 의문리에 사망한 일련의 불상사를 규명키 위해「나토」회원국 대표단과 사무국직원들은 신중히 조사를 받고있다.
오는11월14일부터 열리는「나토」외상 및 국방각료회의에서는 이 간첩조직망 문제가 주의제로 등장하리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나토」의 이같은 자체내 간첩망 색출작업은 지난9월 중순「터키」의 고위관리인「나히트·임레」가 감시가 엄중한「나토」본부 내에서 비밀문서를 촬영하다가 발각된 후 그 긴급성이 고조되었다.
한편「이탈리아」에서는 전 공군장관「레나토·산달리」장군이 돌연 23일 권총자살을 했다.
이밖에「벨기에」경찰은「나토」군사령부에 근무하는 미국 군인의「폴란드」태생부인의 의문의 사인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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