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성실로 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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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1일상오 『사회정의가 흐려지고 질서가 바로잡혀지지 않는다면 근대화과업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국립경찰 스스로가 바른자세를 가다듬어야하고 따라서 국민으로부터 더욱 깊은 신망을 얻을수 있게끔 그 품위를 드높여야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제23회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시를 통해 『국민여러분의 자제인 경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겠고 또 경찰은 부모요 형제인 국민에게 사랑과 성실로써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어야 하겠다』고당부했다.
박대통령은 또 『국민과 경찰관이 한덩어리가되어 명랑한 사회질서를 이룩하는데 힘쓰는 한편 일찌기 공산파괴분자들을 타진했던 용맹을 되살려 이땅에 무장공비가 한명도 발붙이지못하도록 분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하고 『어려움 속에 사는 국민을 돕는 착한 경찰관이 되고 남모르게 땀흘리며 일하는 경찰관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국민이 되어주기 바란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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