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차량 엄벌 눈먼 시책 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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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상오10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 정문 앞에서 학우를 치어 중상을 입힌 폭력차량의 횡포에 항의,『눈먼 교통 대책을 시정하라』『폭력 차량을 엄벌하라』는 등 10여 개의 「플래카드」를 들고 신촌「버스」종점에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당국의 소홀한 단속을 틈타 일부 차량들이 시속 5마일로 표시된 학교 입구에서 마구 속력을 내어 지난 8일 낮12시30분쯤 동교 축구부 주장 김영식군(24·경제학과4년)을 치어 중태에 빠뜨렸다고 주장, 당국의 철저한 교통 안전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학생들이 벌인 1시간 동안의 시위로 신촌 종점에서 봉원동과 모래내에 이르는 길이 막혀 각종 차량이 밀리는 등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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