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협정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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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라하8일AP급전동화】「체코」공산당간부회의는 8일 제1서기「알렉산드르·두브체크」가 지난주「모스크바」정상회담에서 일부「바르샤바」조약군의「체코」철수 조건으로 공약한 ①정부 및 당의「모스크바」체제로의 개편강화 ②언론 및 방송통제 강화 ③소련「블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지 ④반서방 외교정책의 채택 ⑤정책수행 과정에서의 공산주의 이론의 강화등 일련의 조처들을 승인하고 중앙위전체회의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이날 정오부터 밤까지 계속된 열띤 토의 끝에「체코」방송 및 TV로 발표된 간부회의 성명은 그러나「모스크바」의정서의 승인과는 별도로 지난1윌「두브체크」의 영도하에 착수된 개혁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자유화정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정통한 소식통들은 부수상「프란티세크·하무즈」가 인솔하는 15인「체코」대표단이 점령군주둔을 합법화하는 조약을 협상하기 위해 이미「모스크바」로 떠났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본회의는 무기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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