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2만으로 추산|이란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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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이란)2일AP급전동화]지난주말동부「이란」지방을 횝쓴 두차례의 강진으로 1만l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정부대변인이 2일밤 말했다.
이대변인은 총사망자수가 1만9백88명에서 1만1천5백88명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2만명이상이 죽고 부상자는 5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집을잃은 이재민수가 근10만명에달한다고 말하면서 희생자가운데 외국인은 들
어있지않다고 덧붙였다.
피해가 극심한「카카크」및 「비아즈·에바드」촌락을 비롯한 여러재난지역에는 야전병원이 긴급 가설되고 식량, 약품등 각종보급품을 만재한 공군수송기와 차량들이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있다.
구호작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시체가 풍기는 악취때문에 큰지장을 받고있다.
3일 현지를 시찰할예정인 국왕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위해 전국적으로 반기를 달도록 명령했으며 방송들은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뜻에서 음악「프로」를 중단하고있다. 이번 지진은「이란」역사상6번째의재난이다. 정부는 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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