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공산당삼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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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29일AP동화】「체코」는 소련군점령을 규정한「모스크바」의정서의 수락여부 및 점령기간중 비밀리에 개최된 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의 합법성여부를 둘러싸고 29일 당과 정부지도층은 물론 국민사이에 심각한 분열을 일으키고있으며 점령군의 조기철수가능성이 희박한가운데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있다.
「모스크바」의정서의 승인을 요구하고있는 소련은 「체코」가 이를 수락하지 않을경우 군정을 실시하겠다고 위협하고있으며 14차 전당대회의 무효화를 내세우면서 1백50명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당중앙위원회를 임명하여 「체코」공산당은 ①소련군 침공이 전에 있었던 위원 1백10명의 구 중앙위원회 ②14차 특별전당대회에서 선출한 개혁파일색인 위원1백40명의 중앙위 ③소련이 임명한 신중앙위 등으로 3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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