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김씨리턴·매치|고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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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6·8선거」때 공화당 공천후보였던 신용남씨가 신민당의 김상흠씨보다 1만1천여표가 많은 3만9천9백55표를 어 당선됐던 고창의 이번 보선에서는 「6·8선거」에대한 부정논의와 이태째당한 한해에 대한 공약이 주요「이슈」가 되고있다.
후보로는 신민당의 김상흠씨, 대중당의 신용남씨외에 「6·8선거」때 8백91표를 얻었던 진두은씨가 한독당공천으로, 통한당수 오재영씨가 씨족표를 찾아 입후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김양씨의 「리턴·매치」가 될것이라는 전망. 신·김양씨의 전초전은 지난「6·8선거」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차점자였던 김씨는 당선및선거무효소송의 제기와함께 「부정폭로작전」을 전개했고 신씨는 의원직을 사퇴한 후 선거소송에 관련되어 검찰에 소환당한 유권자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 치열했던 선거 후유 파동을 가리켜 이곳의 한 공화당간부는『6·8선거보다 더한 혈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지난6월13일에 끝낸 선거소송처리를 둘러싸고 자기나 신씨가 다같이 1천만원씩은 썼을 것이라했고 신씨는 이번보선이 6·8선거때부터 연장된 기분이라면서 『이번 보선으로 고창서는 부정을 안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고창은 또 혹심한 한해지역이어서 돈의 위력이 클것이라는 공론이다. <고창=조남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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