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살것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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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연안에서 잡힌 북괴 공비무장특공대원 김성환(북괴 육군소위) 이관학(북괴 육군중위)은 24일 중앙정보부에서 마련한 간단한 기자회견에서『잡히고보니 신변이 안전해서 살것같다』고 말했다.
김은 전 중앙통신부사장 이수근씨의 월남을 북괴에서는 무어라고 변명하고 있는가의 기자들 물음에 『이수근씨는 판문점회의에서 미군측이 차를 빌려주어 납치해갔다고 방송한 것을 들었다』고 대답하고 『1·21사태 때는 김신조 등이 청와대에 수류탄을 던지고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는 등의 선전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은 그동안 북괴가 몹시 선전했었으며 미군포로들이 지난번 북괴기자들과 회견한자리에서 전원이 모두 사랑하는 부모처자 앞으로 보내달라고 말한 것을 방송에서 잠깐들은 일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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