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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속한 지원약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10일동양】김동조주미대사는 9일 「고드」미국제개발처(AID)처장을방문, 한국의한해민구호를위한 20만톤의 밀가루를 긴급히 원조할것을 요청, 호의적이고 조속한 처리를 약속받았다.
이 자리에는 미본국정부와 한국의 한해민구호대책과 69회계년도 대한원조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워싱턴」에 와있는「코스탄조」「유세이드」처장도 동석했는데 「코스탄조」처장은한해민구호대책에 대한 결정을 내릴수있는 모든 자료를 가지고온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지에서는 한미간에 실무자급 교섭도 진행되고 있는데 그들은 ①미공법 480호에의거한 자조사업용 한해민구호양곡필요량 ②이번 한해로인한 한국의 전반적인 식량부족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한해 당시 미국은 약13만톤의 양곡을 한국으로 긴급수송했는데 아직 작년 한해에 비해 금년 한해의 피해가 더 큰지의 여부에 대해서 결론이 내려지지않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좌우간 한해민구호양곡이 곧 한국으로 보내질것은 틀림없는것으로확신되고 있는데 그 양에대해서는 아직 결정이없다.
긴급한 구호를 위해서는 우선 한국내에있는 다른 양곡을 전용하든가 또는 다른곳으로 수송중인것을 한국으로 돌리든가 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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