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기 쉬운 여름철, 알로에로 면역력 키워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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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를 자른 단면. 알로에 성분 중 중간 다당체는 체내 면역력을 높인다. [사진 유니베라]
유니베라 ‘알로엑스골드 맥스피’

6월은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된다. 습도와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면역력은 떨어지기 쉽다. 이번 여름엔 알로에로 면역력을 지키는 게 어떨까.

 알로에는 ‘서양의 인삼’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 받은 천연 약용작물이다. 알로에는 피부·장 건강에 우수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인은 포식 후 반드시 알로에를 섭취해 장을 씻어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 최근엔 알로에 들어 있는 기능물질 중 ‘중간 다당체(면역 다당체)’가 체내 방어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당체는 당분이 고리처럼 연결된 고분자 물질이다. 이 다당체는 알로에에 든 200여 가지 생물학적 활성 성분을 조절한다. 다당체는 크기에 따라 거대 다당체, 중간 다당체, 작은 다당체로 나뉜다. 이중 중간 다당체에 면역기능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

유니베라 신약개발팀인 CAP(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는 실험을 통해 알로에 중간 다당체가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를 주도한 충북대 이종길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 항암제를 주사해 백혈구 숫자를 현저히 떨어뜨렸다. 이후 알로에 중간 다당체를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 교수는 “알로에 중간 다당체 섭취량이 많을수록 면역세포가 더 생성되고 기능도 활발했다”며 “알로에 중간 다당체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유니베라는 알로에 중간 다당체 함량을 최대·최적의 비율로 맞춘 제품 ‘알로엑스골드 맥스피’(이하 맥스피)를 출시했다. 맥스피는 마시는 주스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중간 다당체 성분 함량을 극대화했다.

 기존 알로에 건강기능식품이 중간 다당체를 100~200㎎(1일 섭취량 기준) 함유한 반면, 맥스피는 국내 최대 수준인 300㎎을 담고 있다. 맥스피 개발을 주도한 유니베라 도선길 웰니스 연구소장은 “중간 다당체 섭취량이 1일 300㎎ 이상일 때 백혈구 세포의 생성·분화력이 좋아져 면역력이 높아진다”며 “알로에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생초보다 가공제품을 섭취해야 면역력 증진을 돕고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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