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략회담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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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존슨」미국대통령은 예상되는 공산군의 대규모 공세에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위해 2일 백악관에서 그의 군사및 외교보좌관들과 2시간에 걸쳐 조찬을겸한 전략회담을 가졌다.
이날의전략에는「러스크」국무장관「클리포드」국방장관「엘·휠러」합참의장「웨스트모얼랜드」육군참모총장「헬름즈」중앙정보국장「테일러」전주월 대사등이 참석했는데 회담내용은 일체 밝혀지지않았다.
「존슨」대통령은 1일 임박한 공산군의 대규모공세에 깊은우려를표명하고 월맹이 미국의 자제노력에 대응조치를 취할수있도록 압력을 넣으라고 세계여론에 호소하고 공산군이 월남에서 3차공세를 취한다면 미국도『추가적인 군사조치』를단행하겠다고말하여 전면북폭재개의 가능성을 비친바있었다.

<4개 도시에|베트콩 포격>
「베트콩」은지난24시간동안 2개의 성도를 포함한 4개도시에 대해 박격포공격을 감행해온한편「사이공」시내에 대해 세차례의 폭탄폭발을 자행했다고 2일 월남군대변인이 말했다.
대변인은 박격포포격으로 경찰관10명, 민간인 3명등 13명이 사망하고 민간인11명 경찰관2명이 각각 부상했다고 말했다.
「베트콩」은「사이공」서남방1백7킬로떨어진「수덱」성도와「사이공」동북방5백15킬로떨어진「쾅트리」성도등을 공격, 월남측에 이같은 인명피해를 주었다.

<다낭지역서|교전늘어나>
2개해병정찰대가 2일새벽 공산군의 야간기습공격을 받아적어도 미군14명이죽고 32명이 부상을 입어 거의전원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6대1로 중과부적인 19명의 한미해병정찰대는 2일새벽 다년간 공산군의 거점으로 알려진「다낭」서남쪽 32킬로떨어진곳에서 1개중대병력으로추산되는 월맹군의 기습공격을받아 격전을 벌인끝에 공산군7명을 사살한반면 미군은 19명의 대원중 5명이 전사하고 나머지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해병대15명내지 20명이 포함되어 약35명내지 60명으로 구성된 다른 한 합동작전소대는「다낭」남쪽 80킬로떨어진 곳에서 병력규모미상의 공산군의 공격을 받아 공산군10명을 사살했으나 반면 미군9명이 전사하고 8명이 부상을입는 인명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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