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9억 긴급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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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김준환기자】박정희대통령은 전남한해지구에대한 금융상의 특별지원으로 전남도가 요청한 6백69개 중소기업체에대한 긴급소요시설및 운전자금9억4천2백만원을 5개시중은행과 중소기업은행및 국민은행이 즉시 방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금리는 일률적으로 23%로인하하고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신용으로 대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미 대출된 중소기업자금10억8천만원에대한 상환을 1년연장토록하고 연체이자도 감면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한해지구의 조세감면조처로 사업소득세, 영업세, 주세, 물품세등 세목에대해 과세표(거래금액)를 인하, 7억원의 국세를 감액토록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전남지구에 대한 금융및 과세상의 특별지원은 전북의 한해지구에 대해서도 취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이농림장관에게 한발이 끝난후 벌여야할 모든 사업계획을8월20일까지 작성하라고 지시하고 이미 배정된 구호양곡을 비롯한 모든자재는 우선모를 심은논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항구적인한해대책을 세워 이를 촉진하라고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한해이재민에게 담화를 발표, 전도민들이 한해극복에 나선것을 눈물겹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전국민은 성의와동정으로 한해지원에 모든성의를 보내고 있으니 더욱 분발하여 한해대책에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박대통령은 담화에서 한해민이 이농하는 경향이있다고 말하면서 우리의힘으로 한해를 극복하고 고향을 지키겠다는 용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날「헬리콥터」편으로 한해가 가장심한 나주·영암·무안 등지를 직접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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