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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 특정인매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7월11일부터증권시장을통해실시되고있는 정부주식제4차공매에서 부찰된해운공사 조선공사및 한국기계등 3개업체주식이 대부분특정인에의해 매점되고있음이 밝혀졌다.
1일 증권계소식통들은이미 부찰량 20만주가 매진된 해공주는 한양재벌(대표 김연준)측이 매점했으며 조선공사주(부찰 40만주)는 대한농산(대표 박용학) 한국기계주는 삼양수산이포기함에따라 신진자동차(대표 김창원)측이 지금까지의 낙찰분중 적어도 3분의2이상을 수매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지난4월부터시작된 정부주식 공매에서먼저 부찰된 대한통운주가최준문씨에의해 매점되어 경영권이 넘어간데이어 현재 공매가 진행중인 3개업체도 모두 특정인에게 운영주도권이 넘어갈 공산이짙어지고있다.
이러한 특정인의 주식매점현상에대해 황재무부장관은 정부는 민영화에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완전민영화대상기업체의 주식분포는 관여할바아니라고말했다.
황장관은 정부재산이 부당하게 손실을 입지않는한 공매를 계속할것이며 공공성을띤 기업체의 독점으로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이는 별도의 행정조치가 필요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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