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를린」에 새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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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를린13일AP동화】동독공산정권은 13일자정을기해동독을거쳐 서부「베를린」을출입하는 서독인및서부「베를린」시민들에게동독의「비자」소지를 요구하는 여행제한조처를 실시했다.
동독정부는 이보다앞서서부「베를린」시를 출입하는 서독인 및 서부「베를린」시민들에게 일반외국인처럼동독「비자」를 발급받아야하며「비자」수수료로 편도에5「마르크」(1.25달러) ,왕복에 10「마르크」(2.5달러)징수할것이라고 발표한바있다.
이날 동독령을거쳐 서부「베를린」으로온 서독인 및 서부「베릍린」시민들은 동독당국으로부터「비자」발급을 받아야했다고 서부「베를린」경찰및「헬름슈테르」세관관리들이 전했다. 지금까지 서독인및 서부「베를린」시민들은「비자」없이 시민증만으로 동독령을 통과하는 서부「베를린」출입이 가능했다.
【서베를린13일로이터동화】「쿠르트·게오르크·키징거」서독수상은 13일 이곳에서 서 「베를린」에 이르는 통행을 제한하기위해 동독이 새로이취한 통제조치는「필연코 보복조치」를 받을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징거」수상의 경고는동독경찰관들이 고립된서「베를린」에 이르는 고속도로상의 검문소와 서독경계선에있는「헬름슈테트」에서 새 통제규정을 적용함으로써 통행대열이 길게 늘어서고있는가운데 이루어졌다.
「키징거」수상은 서「베를린」시장「클라우스·쉬쯔」씨와 긴급회담을 하기위해13일 비행기편으로 이곳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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