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도손 내무부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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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3일내무부를 감사한 내무위감사반은 감사같지않은 건의로 시종했고 박경원장관은『연구해서조치하겠다』『분석해서대책을 세우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서 손발이 척척.
이날상오감사가 시작되자 야당감사반원들은『수감태세가 되어있지않다』고으름장을놓더니 10분간정회한후감사가속개되자어떻게된영문인지오손도손분위기가일변.
하오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박장관은 부하를 군대식으로 다루고 있다지않느냐』고묻자 박장관은『앞으로 부하를 미칠둣이 사랑해볼계획』이라고 대답하는가하면 공무원의 부정부패근절책에관해『말없이 조용히 그러면서도 강력한 감각에서 행동에 욺기겠다』고.
그런가하면 질의에나선경찰출신의박주현의원(공화)은경찰이 고생한다는 동정론을 장시간 펴놓고는『이것은 질문이 아니라 건의에불과하다』고매듭을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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